광주광역시가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확장과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19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시립점자도서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광주광역시는 시각장애인 독서편의 증진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립점자도서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립점자도서관은 19억원을 투입해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인근 부지(남구 사동 4-3)에 지상 4층, 연면적 414.4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점자도서관에는 음성자료 열람, 휴식을 위한 책마중 공간, 대면낭독 및 점자도서 제작을 위한 녹음실,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실을 비롯해 점자도서열람실, 점자인쇄실, 어린이열람실 등이 배치된다.
특히 공간 특성에 따라 바닥자재를 다르게 계획해 발에 닿는 촉감 및 소리에 따라 공간을 인지하고, 저시력자를 위한 벽면의 색채대비로 공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이처럼 청각, 촉각 등이 예민한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배려한 섬세한 설계로 시각장애인의 보다 편리한 시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시립점자도서관을 10월 완공하고 11월4일 점자의 날에 개관해 시각장애인 및 일반시민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지역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확장과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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