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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대통령 지역공약 채택 10년만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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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대통령 지역공약 채택 10년만에 '결실'

▲전북 진안군에 조성되는 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 조감도ⓒ

13일 전북 진안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알릴 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은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채택된 지 무려 10년 만에 결실을 얻은 사업이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2013년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으로 채택되고 예비타당성 심사를 우수하게 통과하여 바로 조성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2015년 당초 국가사업계획에서 지방자체사업 변경 추진이라는 벽에 부딪혔다.

이미 영남권에서는 국비로 사업을 추진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터라 지역에서는 반발이 일었다.

전북도는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대통령 공약사업의 하나로 전북발전은 물론 소외되고 상처받은 전북의 자존심 회복이라는 커다란 의미까지 더해진 중요한 국가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전북도는 국가사업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무려 300회가 넘게 전국을 다니며 국가사업으로 확정받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7년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됐고 2018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했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산1-2번지 일원 617ha 사업부지에 총사업비 844억원을 투입하여 힐링과 교육, 체험,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2024년 2월 완공 예정이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자연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각 시설의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시설 지구를 선정하고 접근성 과 이용행태를 고려해 건축·조경시설 등 주요시설을 집약 배치했다.

특히 통합센터와 숙소 등 건축물은 목구조를 반영해 시공할 계획으로 이는 국산목재의 사용을 늘리는 동시에 자연친화적 목재를 사용해 실내공간에서의 치유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또 백운동 계곡길과 다양한 코스의 산책로에서 산림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산림치유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숲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머무르고 싶은 공간’,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이 본격 운영되면 자연치유 분야의 인력양성 및 치유산업 발전의 거점지역으로서 선두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2024년 개원과 함께 운영·관리를 위한 많은 전문 인력이 지역에 유입되고 산림치유원 운영이 활성화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개원에 맞춰 치유원 활성화 및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도비 50%, 군비 50%를 투입해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지역연계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산골음식 상품화, 산림복지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시설로 뿌리내리기 위한 포석이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한 이 시기에 산림에서 치유할 수 있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전북에 조성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전라북도는 치유원과 성수산, 마이산을 연계하는 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생태·힐링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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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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