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이 이웃의 물건을 사고 싶은 마음과 백화점의 화려한 물건들 속에서 고르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를 이웃에게로 당겨오는 역할을 제법 해내고 있다.
함평사랑상품권이 지난 2011년 도입 이래 판매율 99.9%를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함평사랑상품권이 처음 도입됐던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총 1,025억 원이 발행됐으며, 지난해 연말 기준 1,024억원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판매율 증가를 10% 특별할인과 더불어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 가맹점 확대 등 지역화폐로서 인지도와 편의성이 높아진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협약을 통해 상품권 구매처를 기존 농협뿐만 아니라 광주은행, 산림조합, 신협 등 지역 금융기관 19곳으로 확대하는 등 사용자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인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상품권 수요량 증가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뿐 아니라 부정유통 예방을 위한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해 건전한 상품권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평사랑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70만원(지류형 30만원, 모바일형 40만원)이며, 법인의 경우 구입은 가능하나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1월부터 개인 구매 할인율을 10%에서 5%로 하향 조정했으며, 명절 전 10%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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