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작게 구멍을 뚫거나 송판을 한 두 개 자르고 붙이는 일에 반드시 사람을 부를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행정복지 센터에서 간단한 공구 정도는 빌려주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4월부터 군민들에게 생활 공구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생활 공구 무상 대여서비스는 가정에서 필요하지만 사용 빈도가 낮고 구입에 부담이 되는 생활 공구를 군민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대여 품목은 ▲전동드릴 ▲드릴비트 세트 ▲충전식 전지가위 ▲파이프렌치 ▲수공구 세트 ▲돌망치 세트 ▲스패너 세트 ▲톱 세트 ▲소켓렌치 세트 9개다.
화순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면 누구나 가구당 최대 3개 품목까지 빌려 쓸 수 있다. 대여 기간은 최대 3일이다.
반납 연체를 하면, 연체일수의 2배 기간 동안 대여 신청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2일 연체하면 4일 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대여 신청은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행복민원과 종합민원팀에서 하면 된다.
군은 서비스 시행으로 군민 편익 증진, 공유문화 확산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군민의 일상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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