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가 겨우내 볏짚을 두르는 이유는 늦가을 월동하는 벌레를 유인해 이른 봄에 수거해 태우기 위함인데 광양시 가로수 볏짚은 늦봄까지 볏짚을 치우지 않아 해충들의 온실 노릇을 하고 있다. 올봄 광양시 방역소독 작업에는 이 가로수 해충방제 작업이 포함되어 있는지 지켜볼 일이다.
광양시 가로수 곳곳에 월동 광양시는 각종 위생해충으로부터 감염병 예방을 위해 1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4월부터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광양시는 9개 권역 52개 코스로 나눠 주 5회 이상 위생해충이 발생하는 쓰레기 배출지, 공중화장실, 밀집주택지 주변, 공원 등에 분무·연무 소독을 시행한다.
밀폐된 나무숲, 하수구, 축사 주변에는 연막소독을, 정화조, 아파트 집수정, 웅덩이 등에는 유충 방제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방역작업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해충 발생 서식지를 제거하고, 해충 집중 발생지역에는 포충기 140대를 가동 중이며, 매년 권역별 방역소독 전문업체를 선정해 전문적으로 방역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2022년 올해 선정된 업체는 장원환경(주), ㈜오도, (유)동부환경, (유)한국방역공사, 광양컨부두공용관리(주), ㈜HR-PORT, (유)대진방역, (유)백운, ㈜신영 등 9개 업체로 지난 3월 28일 계약을 체결해 11월까지 9개월간 방역 취약지와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방역소독을 진행한다.
성재순 보건행정과장은 “효율적인 방역소독을 통해 위생해충을 방제함으로써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도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집주변 빈 화분, 폐타이어 등에 고여 있는 물을 제거해 모기 서식처가 제거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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