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최근 지역 내 중대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기본안전수칙 준수 등 산업안전 예방 강화에 나섰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근로자의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유관기관 및 기업체 대표들과 회의를 개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책임자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인력 및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장 내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점검해 개선하는 등 관리상의 책임을 요구하는 법이다.
이날 회의는 중대재해 예방과 대응방안 강구 등에 대해 참석한 기관단체장 및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취해 중대재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유관기관·경제단체·노동조합·기업체 등 기관단체장·대표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별 안전수칙 및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내용, 정부 정책방향, 기업별 안전관리활동, 주요 산업재해사고 사례 등을 공유하고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조치와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안전교육 여부 및 작업중지권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현장의 기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 한 번 더 현장 안전관리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재해 없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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