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지역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이달 착공한다.
12일 통영시에 따르면 특색 있는 섬마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본계획·실시설계 용역, 폐교 대부, 행위허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지난달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9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는 연면적 446평방미터, 2층 규모의 한산면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리모델링해 설치된다.
센터 내에는 보호실, 치료실, 노령묘 공간, 사람과 고양이가 공존하는 휴식 공간 등을 갖춘다.
또 고양이를 주제로 한 예술·문화·교육 사업, 수의대·동물 의료원과 연계한 동물의 생태·질병 연구 사업 등의 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시와 포스코건설이 체결한 협약에 따라 이 회사 임직원 급여 1퍼센트 나눔을 통해 조성된 사업비 일부를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용호분교 운동장 리모델링과 용호도(호두·용초마을) 섬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방탄소년단(BTS) 정국 팬클럽 후원으로 '정국 숲 5호'를 조성해 9월에 함께 개장한다.
이를 통해 '생명도 살리고 작은 섬도 살리는 뜻깊은 일'을 추진한다는 팬클럽 문화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창조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포스코건설과 방단소년단(BTS) 정국 팬클럽 후원이 이루어지는 등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모아지는 만큼 동물의 생명권 보호 및 섬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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