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가곡면 덕풍마을에 산불에 대비한 비상소화전 설치를 추진한다.
지난 3월 울진에서 발화한 산불이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산양리, 사곡리를 휩쓸고 가곡면 풍곡리 응봉산 정상까지 불길이 확산한바 있다.
당시 산불은 우천으로 완전 진화되었으나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덕풍계곡 및 민가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위급 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상황 대비 소화전을 설치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시는 가곡면 풍곡리 8반 덕풍계곡 주변에 현재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 관정과 물탱크를 활용해 비상소화전 2개소와 소화전 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달에 공사를 시작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산불 등 비상상황으로부터 마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번 소화전 설치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장기적으로 비상소화전 확충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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