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자금 및 출산자금 지원·행복주택 2호 건립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아이의 마음(Mom)이 행복한 순천’을 만들겠다며 결혼·출산·육아 공약을 발표했다. 손 예비후보는 “결혼해서 더 좋은 순천, 아이를 키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순천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24시간 의료-보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24시간 운영하는 아동특화 병원’을 약속했다. 손 예비후보는 “한밤중에 엉엉 울어제끼는 갓난아이를 안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 헤맸었는데, 어렵게 찾은 병원이 주취자들과 피 묻은 침대 커버 등으로 불안하게 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24시간 아이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4시간 운영하는 공립형 영유아돌봄센터를 설립해 워킹맘, 라떼파파, 싱글부모, 조손가정 등 다양한 양육가정이 24시간 이용하는 공립형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임신부나 영유아 가정의 병·의원 진료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순천 아이당당 택시’ 운영도 언급했다. 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임신부나 36개월 이하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병·의원 갈 때 전용 택시를 이용한 이동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서울 은평구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광진구, 강동구 등 인근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부부 모두에게 육아휴직 수당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육아휴직 수당은 통상임금의 80%(상한 150만 원)로 1년 동안만 지급되고 있다. 그는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추가로 1년 동안 상한액의 50%를 육아휴직 수당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결혼 및 출산에 관한 지원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혼부부 주택자금 및 출산자금을 지원하고 ‘행복주택 2호’ 건립 추진을 시사했다. 주택자금 대출을 받은 신혼부부는 자녀 수에 따라 200만 원에서 4,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주택자금 대출을 받지 않은 신혼부부에게는 5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출산축하금을 지원한다.
버스터미널이 이전하면 그 터에 예비부부,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2호를 건립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손훈모 예비후보는 “결혼해서 정착하기 좋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순천을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겠다”며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도 행복한 순천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