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과일, 버섯 등의 원예농산물은 현지 상황에 따라 매일매일 출하량이나 상품의 질이 달라진다. 저온저장고가 있으면 이런 상황에 맞춰 출하량을 조절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적정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
장성군이 원예농산물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낮은 온도에서 장기간 농산물을 보관하는 저온저장고는 과일, 채소, 화초 등 신선도 유지가 상품성 보존과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원예농산물 재배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수확기에 저온저장고를 사용해 농산물을 보관해 두면, 시장 상황에 맞게 출하량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지만, 설치 비용이 높아 농업인들이 느끼는 부담이 큰 부분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장성군은 올해 도비 포함 3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저온저장고 53동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규모 2ha 미만의 채소, 과수, 특용, 시설하우스, 버섯 재배 농가다. 군은 면적 기준을 충족한 농가에 한해 저온저장고 설치 비용의 50~60%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물가 상승률에 맞춰 지난해보다 상향됐다. 3평형은 600만 원에서 630만 원으로 올랐으며, 20평형은 4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크게 인상됐다.
장성군 관계자는 “원예농의 필수 시설이라 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 설치비를 지원해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낮추고 소득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농가 선호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저온저장고 지원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 농산물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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