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노인수당 50만원을 지급해 전북에서는 폐지 줍는 노인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성엽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전북은 노인 자연증가가 매년 20% 안팎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노인세대의 빈곤에 대한 대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수급자 생계급여도 다른 수당처럼 제외해서 기초수급 노인들도 노인수당(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된 전북에 사시는 노인들께서 가장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특히 "우리 사회의 고령화 속도는 OECD의 평균(2.6%)보다 1.7배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후진국형 토건사업이나 각종 간접비용을 줄이는 대신 근로능력 없는 노인복지를 감당해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전북에서만이라도 노인수당을 50만원씩 지원하는 선도적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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