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순주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유용 약용식물인 까마중 열매에서 대사체 분자 조절 메커니즘 연구’ 결과물이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되는 성과를 올렸다.
원광대학교는 11일 생명과학부 대학원 박사과정 허정 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유용 약용식물인 까마중의 발현체를 토마토와 비교 연구를 통해 까마중 열매에서 안토시아닌 합성 조절 핵심 전사인자를 발굴해낸 연구 결과가 국제 SCIE급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IF 5.134)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까마중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약용식물로 다양한 유용 대사물질을 함유하고 있지만 대사물질들의 분자 조절 메커니즘이 불명확하고 유전체 정보 부족으로 생명공학적으로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까마중의 여러 발현체와 대사체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등의 대사체 분자 조절 메커니즘을 밝혔으며 연구 결과 까마중 열매에서 전반적으로 플라보노이드 합성 유전자들의 발현 및 대사량이 증가함을 관찰하고 이들을 조절하는 까마중 핵심 전사인자인 SnAN2를 발굴했다.
특히 이 핵심 전사인자를 유전자 가위를 통해 기능을 상실시켰을 때 까마중 돌연변이체 열매에서 플라보노이드의 완전 소실을 확인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까마중의 생명공학적 이용과 다른 약용식물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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