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차고와 사찰 공동화장실이 불길에 잿더미가 됐다.
8일 오전 9사 6분께 전북 부안군 백산면 하청리의 한 차고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조립식차고 벽체와 지붕을 태우고 45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차고 내부에 있던 수입 SUV 차량은 다행히 화마를 피했다. 신고자는 "공사를 하고 있던 차고에서 '쿵쿵' 하는 소리가 나 차고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확인해보니 벽면에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용접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19분께는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산길에 위치한 연분암 사찰 공동화장실에 불길이 뻗어나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30분 동안 산길을 뛰어올라가서야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
특히 이 불은 모악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에 설치된 계단으로 번져나갔고, 건조한 날씨 속에서 자칫 산불로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진화작업에 소방대원들이 진땀을 흘렸다.
한편 불은 이날 아침 7시 35분에서야 모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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