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임자도 어제와 오늘」사진 전시회를 4월 8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조희룡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임자면장을 지냈던 성치풍 동암 미술관장의 작품 36점이 전시되며, 예술성보다 기록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일제강점기 1936년 일본 가나가와대학 상민문화연구소 민속학자 일행의 서남해안 기행 사진 기록물을 고해상 디지털이미지로 복원하여 임자도의 어제를 말한다.
또한 임자대교 연륙 이전 임자도 주민들의 삶과 풍광을 담은 성치풍 관장의 작품과 1990년대를 아우르는 주민자치위원 주관으로 수집된 사진 작품은 임자도의 오늘을 담고 있다.
성치풍 동암 미술관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50세 이상 세대에는 과거 우리 삶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과 젊은 세대에는 부모 세대의 삶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뜻을 전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튤립꽃을 보기 위해 임자도를 방문하는 상춘객들이 섬의 변천사와 섬사람들의 삶이 담긴 전시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의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튤립 개화 시기에 맞춰 1,300만송이 튤립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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