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97.1’로 올 2분기 기업경기가 1분기보다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인 100보다는 작은 값으로 다소 ‘부정적’인 결과지만 1분기 88.4에 비해서는 상승한 수치다.
7일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2.5 상승, 일반제조 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16.3 상승했다.
이같은 결과는 “코로나 관련 제품군과 자동차, 백색가전 등 후방산업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세계 주요국의 봉쇄 완화 조치로 석유화학 연관업종의 체감지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 불균형, 고유가 시황,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기조 등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분기대비 소폭 상승한 경기전망지수를 나타냈다..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일반 업종은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개선시켰고, 새 정부 출범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지난 분기대비 크게 상승한 경기전망지수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문제 등 석유화학 산업에서 직간접적인 부정적 변수가 속출하고 있어 전쟁의 장기화 여부가 향후 경기전망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작년부터 이어온 석유화학 업종의 실적 개선세와 석유화학제품의 소비량 증가, 방역지침 완화 등 긍정적인 신호도 강하게 작용하면서 지역기업의 경기전망지수의 상승추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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