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와 삼표시멘트가 시멘트 생산공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7일 37억 원 규모의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자발적 기금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양호 삼척시장, 이종석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서원철·이재식·심연석 ㈜삼표시멘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시멘트 업계는 지난해 2월 시멘트생산공장 소재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250억 원 규모의 ‘지역사회 공헌 확대를 위한 시멘트업계의 자발적 기금조성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삼척지역에 시멘트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삼표시멘트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기금조성 규모는 2020년 생산량을 기준으로 총 37억 원이다. 삼표시멘트는 전년도 클링커 생산량(계수적용) 기준으로 t당 500원 규모로 매년 시멘트 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회사가 출연한 기금은 삼척시 지역주민과 삼척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업계와 지역사회, 주민 간 이해와 화합 도모 등 지역 상생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삼척기금관리위원회’ 출범식을 가지고 기금 운용 및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 가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효과적인 기금 운용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도 “삼척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