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전북도당 "선거브로커-여론조작 행위 강력하고 단호히 대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첫 회의가 31일 전북도당 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당

전북지역에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을 상대로 선거브로커가 개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강력한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7일 김성주 도당위원장 명의의 논편을 통해 '선거브로커와 여론조작에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선거 브로커'를 통해 여론을 조작을 시도하는 행위 등 당의 쇄신과 공천 개혁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행위에 대해 후보 자격 박탈, 당원 제명 등의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당은 또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철저한 검증과 과감한 혁신, 공정한 경선을 실시해서 좋은 정책경쟁을 통해 전북 발전을 이끌 후보를 선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장 예비후보인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자신에게 접근했던 선거브로커와의 대화 내용 및 통 등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선거에서 좌지우지 하지 못하도록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