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남하가 계속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도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ASF긴급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보가 전북도를 다시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7일 전북을 찾은 지 약 50여일 만에 다시 방문한 것이다.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는 대한한돈협회 전북도협의회장과 12개 시·군지부장을 비롯해 14개 시·군 방역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2472건의 ASF가 발생했으며 무주군과 불과 31㎞ 인접한 경북 상주에서도 최근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전북에도 2~3개월 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도내 모든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과 내부울타리 방추방조망 등 8대 중요방역시설 설치와 함께 농장내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는 "양돈농장 방역시설 구축을 위한 긴급 추가예산과 지원농가 확대를 위해 당초 예산 47억(양돈농가 186호)의 예산을 127억(434호)으로 늘려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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