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공천 공모 결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사흘간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천 신청을 접수한 결과 부산시장 후보자 공모에는 박 시장이 단독으로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박 시장 외에 단독 신청은 경북도지사에 이철우 현 도지사를 제외하고는 유일하다.
애초 박 시장 외에도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현역 국회의원 등은 공모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재선 도전은 확실시됐다.
박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는 있으나 유죄 가능성이 낮고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후 1년간 안정적 시정 운영 등으로 박 시장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선 당시에도 소통을 이어왔고 당선 후에도 직접 서울에서 대면 간담회를 하는 등 차기 정부와의 소통에도 기대감이 높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류 심사와 후보자 면접 등을 통해 박 시장의 공천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에서 박 시장이 단독 출마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가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에서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광역단체장 접수 마지막 날이 7일 중앙당에 후보자 접수를 마치고 다음주 중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다른 후보군들의 경우 여전히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당 안팎에서는 변 전 권한대행을 단독 후보로 내세우자는 여론도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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