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카이스트’ 캠퍼스 청주 오송 유치를 건의했다.
이 지사는 6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인 주최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통령 공약에 빠진 카이스트(KAIST)의 오송 유치에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청와대 개방과 관련해 청남대를 청와대와 연계한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충북 동부축(영동~보은~괴산~단양) 고속도로 건설에 정부의 지원 및 세계무예마스터십 육성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도 국가가 적극적 관심을 둘 것과 진정한 지방분권·균형발전을 위한 바탕으로 국회 상원제 도입을 건의했다.
이 지사의 건의 내용과 관련해 충북도는 오송 바이오밸리를 세계적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장 핵심 사항인 바이오 의과학 실험연구 시설은 필수적이다. 충북도는 카이스트를 유치하면 세계적 바이오 의과학 연구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유수의 의과대학과도 협력해 첨단 임상시험 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청남대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충북도로 관리 전환과 권한이 이관됐으나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해 관광 자원화를 위한 시설 확충에 제약을 받아왔다. 충북도는 청와대가 민간에 개방돼 관광지로 육성되면 이와 연계한 관광자원 시설 확충으로 청남대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은 그동안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중심의 지역 발전 계획에서 벗어나 백두대간의 중심축인 충북의 동부 지역 접근성을 높여 문화관광지역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과 임업, 관광을 접목한 6차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프랑스가 창건한 올림픽과 함께 대한민국이 창건한 무예올림픽이 쌍벽을 이루는 지구촌의 양대 축제의 하나가 되도록 충북도가 미래 발전전략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두 번의 대회를 치르면서 세계 스포츠계의 찬사를 받았고, 앞으로 국제 스포츠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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