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쌀 과잉물량에 대해 조속히 시장 격리를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순천농협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곡물 가격이 오름세인 가운데도 최근 산지 쌀값은 19만6천 원(80kg 당) 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과잉 생산된 물량과 산지 재고물량을 조속히 시장격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민들은 “지난해 쌀이 27만 톤 가량 과잉생산 됐지만, 정부는 20만 톤만 격리를 계획한데다 그 시기도 12월 말로 늦어져 쌀값 반등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장 예비후보는 “쌀 값이 2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생산비 맞추기도 빠듯해 농민들의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며 “농번기를 앞두고 쌀값 하락세를 막기위해 과잉물량 격리 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현재 산지 쌀 재고량은 지난해 보다 50만여 톤이나 많고, 이 때문에 가마당 가격이 지난해 수확기보다 1만7천여 원이나 떨어진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쌀 이외의 다른 농작물의 소비도 급감하는 가운데 쌀값까지 이렇게 떨어지면 농업 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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