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행전안전부에서 공모한 ‘섬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선정돼 불안정했던 섬마을의 연료 공급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되었다.
이번 조도면 가사도 가사마을, 관매도 관매·관호마을, 하조도 창리·유토마을 등 3개 섬마을 400여 세대에 국비 30억 원 등 총 48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도시가스 수준의 LPG를 공급하게 된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섬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섬마을 유휴부지에 LPG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각 세대에 배관·안전장치를 구축한다.
또 사업이 완료되면 개별적으로 가스를 주문하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기존 LPG 가스통과 등유 보일러에 비해 30-40% 가량 연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대상 지역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자치단체 사업추진 의지, 저장탱크 부지확보, 세대 밀집도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또한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진도군은 진도읍을 포함 LPG 배관망을 통한 가스 공급률이 22%(진도읍 58.5%)까지 확대되며 지속적으로 소규모 마을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공모 사업 선정으로 불안정했던 섬마을의 연료 공급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에너지 소외지역의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 주관 ‘섬마을 LPG 시설 구축사업’은 전국에서 총 10개 시·군, 31개 섬, 44개 마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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