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을 이끌어 갈 예비 해양경찰들의 관서실습이 군산해경에서 시작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신임경찰과정(244기) 교육생 19명에 대해 4월 4일 ~ 7월 15일까지 15주 동안 관서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해경은 그 채용 분야에 따라 교육기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보통 해양경찰 교육원(전남 여수 소재)에서 약 6개월간 교육을 받고 일선 해경서에 배치돼 관서실습을 이수한 뒤 임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서실습의 경우 최일선 부서인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에서 약 11~13주간 기존 경찰관들과 합동근무를 한 뒤 경찰서 각 부서에 배치돼 다양한 행정업무와 민원처리 절차 등을 익힌다.
군산해경 역시 함정과 파출소에서 현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기존 경찰관과 동일한 근무방법은 물론 모든 훈련, 치안예방 순찰, 모의 상황대응에도 임무를 부여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모든 실습과정이 공정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평가자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관서실습의 시작을 알리는 신고식에서 김충관 군산해경서장은 “교육생도 제복을 입고 현장에 배치되는 순간 국민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가 기존 경찰관들과 다르지 않다”며 “실습기간 동안 현장을 배우고 깨닫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산해경에서는 지난해 4월 관서실습 중이던 실습생이 순찰도중 비응항에 사람이 빠진 걸 발견하고 즉시 구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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