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정 방향과 현안을 알리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시정 운영의 밑거름으로 삼기위해 전남 여수시가 해마다 추진해온 ‘시민과의 열린대화’가 지난 1일 시전동을 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ZOOM’을 이용한 온라인 화상대화로 진행된 올해 시민과의 대화에는 27개 읍면동 3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읍.면.동별 100여 명의 주민들이 자택과 직장 등 각자의 화상으로 참여하고 시장과 지역구 도‧시의원, 시 간부공무원이 시정현안과 건의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진행했다.
지난 3월 11일부터 1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130건의 영상건의와 70여건의 서면건의 등 총 200여건의 시민의견이 접수됐다.
마을안길과 농로 정비, 주차 및 교통흐름 개선 방안,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건의부터 도로개설, 관광, 도시계획 등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이어졌다.
시는 현장 답변 후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나 서면건의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건의자에게 처리 계획을 회신할 예정이다.
또 분기별로 시민과의 대화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불편사항 등을 신속히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대화에 참여한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아쉽지만 코로나19 상황에도 작년에 이어 시민과 소통하려는 여수시의 노력이 돋보였다”면서 “저녁 7시 개최로 직장인, 청년,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권오봉 시장은 “저녁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께서 열의를 갖고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불편과 건의사항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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