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를 지역구로 둔 3명의 민주당 경남도의원이 한자리에서 재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성갑, 송오성, 옥은숙 도의원은 4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문은 송오성 의원이 대표로 낭독했다. 세 명의 의원들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심부름꾼으로 선택받아 늘 감사한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도의원으로서 맡은 바 사명을 이루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왔다”고 의정활동을 자평했다.
이어 “어느 듯 4년이란 세월이 흘러 거제의 지역일꾼을 다시 선택하는 지방선거가 눈 앞에 다가왔다. 시작은 했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한 일들이 많다. 이제 앞으로 4년은 시작한 일은 제대로 마무리 짓고 계획된 일은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 못한 것은 고쳐 더 유능하고 성과 있는 활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송오성 의원은 “초선의원이 도정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취약계층 조례제정에 치중했다. 최근에는 조선 수주 회복을 알리고 있지만 부품생산 업체들은 자체기술 개발에 한계가 있다. 친환경 클러스트를 유치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조례도 만들어 통과시켰다”고 했다.
“지역 현안부터 도와 관련된 사안에서부터 거가대교 통행료 문제, 부울경 메가시티 등 거제가 경남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변화를 어떻게 담아낼지 고민하고 있다. 도에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한 부분도 많다. 시작했지만 완성되지 않은 부분 많다. 완성시키고 담아내지 못한 부분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 세명의 의원들이 재선에 도전하면서 주민들의 뜻을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갑 의원은 “거제시의원을 거쳐 지난 2018년 도의원에 당선됐다. 시의원과 도의원이 의정활동 영역 차이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도내 산업 일자리 환경 등 기초의원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거제의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의 밑그림은 어느 정도 그려졌다. 이제 그 열매를 맺게 해야 하는데 시민들이 선택해주신다면 그 문제에 치중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후반기 교육위원회 활동을 강조하며 거제지역 과밀학급 문제, 교육청 이전 문제 등의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1명인 고등학교 반별 정원을 내년에는 27명이 정원인 타 시·도와 균형을 맞출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경남에서 가장 큰 메머드급으로 조성 될 계획이다. 이런 사업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족함 늘 있었지만 늘 채워가며 마무리하고 싶다. 그래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부족하지만 좋은 결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옥은숙 의원은 “기본적인 과제는 두 분과 같다. 거제에 먹거리 지원센터가 있지만 먹거리 산업에 대한 부분을 완성시키고 싶다"고 했다. 옥 의원은 "거제는 섬이다. 경남도에서 수산업 바다해양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적다며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행동과 실천하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 명의 민주당 도의원들은 KTX남부내륙철도를 2027년까지 완공을 이루어 내야 하고 KTX를 가덕신공항까지 연결하는 국가사업도 실현해야 한다. 연초 송정까지 확정된 고속국도를 가덕신공항까지 연장하고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도 관철시켜야 한다. 국토부가 확정한 국도 5호선 기점연장과 거제 장목 ~ 마산 현동 구간 해상도로 건설과 연담 ~ 학동 지방도 1018호선 확장 등을 공동의 과제로 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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