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이 공천 면접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남·울릉지역 일부 후보자들이 공천을 확정을 받았다는 등의 말을 흘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자들은 포항시 특정 지역구의 주민들과의 술자리에서 공천 확정이란 말을 흘리고 있어 일반 시민 뿐만 아니라 지역 정가를 비롯한 출마하는 타 후보들에게까지 폭넓게 확산되면서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포항남·울릉군 당협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후보자 공천 확정은 없는 상태라며, 지난 대선 당시에도 당사자들을 불러 페널티를 준다고 엄중히 경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포항남구·울릉군 당협의 이같은 해명에도 지역의 불만이 섞인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민 A씨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지역에서 이런 소문으로 후보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공정을 앞세워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이 지역 여론을 무시하고 특정인을 전략공천을 강행한다면 지역 위원장인 김병욱 의원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가 지난 1일 발표한 공천안에는 기초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 후보자 중 신인(출마경험 없음)·청년·여성·장애인·유공자 20%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3번 이상 출마해 3번 이상 낙선한 경우 공천 배제 ▲음주운전 3번 이상 위반·무면허·강력범죄 형사처분 원천 배제 등의 기준을 포함시켰다.
또한,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는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시험(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에 의무적으로 응시해야 하며, 공천 심사에 평가 결과가 적용된다.
특히 양당 모두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18일 이후 한 번이라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에도 예외 없이 부적격자로 처리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중앙당에서 공천 신청을 받고, 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시·도당에서 공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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