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58) 순천시장이 1일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후, 팔마비와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태풍으로 취임식도 없이 4년의 임기를 시작해 후반기 2년은 코로나로 모든 것이 마비돼 버렸다”면서 “그 와중에도 씨를 뿌렸으니 민선 8기에서 꽃과 열매를 맺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낮은 청렴도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매관매직 근절, 투명한 인허가 등에도 평가방식의 문제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어 올해는 분명히 올라갈 것이다”면서 “아파트 건설 난립 문제도 대부분 취임 전부터 진행돼온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성과에서도 ▲광주·전주에 이은 호남 3대 도시 등극 ▲5만여개 일자리 창출과 역대 최대 국비 확보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대한민국 3대 박람회 성공개최(평생학습, 균형발전, 도시재생) ▲신대지구 상급병원 유치추진 ▲세계최고 마그네슘생태계 조성 ▲남해안권 발효삭품산업지원센터 유치 ▲24년 만에 시청사 건립 첫 샵 등을 내세웠다.
허 시장은 공약으로 ‘순천 대개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교도소 외곽이전 후 시립박물관 건립부터 버스터미널 서면 이전 후 시민광장 조성, 서면산단을 해룡으로 이전하는 것 등이다.
끝으로 허 시장은 “초선 단체장을 경험해보니 전임이 남겨 놓은 과제 해결부터 업무파악, 고질적인 민원해결, 2000여명의 공직자파악, 자신의 공약추진 등으로 과로에 시달릴 정도로 바빴다”면서 “재선은 업무파악이나 공무원 파악 과정 없이 해왔던 일을 계속할 수 있어 재선이 중요하다”면서 “시민과 함께 더 새로운 순천을 꼭 만들고 싶다”고 희망했다.
허석 시장은 순천 해룡면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순천시장 선거에서 전남동부권 3개시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시장후보로 당선됐다.
한편 선거사무소는 2018년 시장선거 당시 사용한 건물로 순천시 조례2길 4(1층)이고, 개소식 및 공식 기자회견은 오는 9일 오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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