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회가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평택항 제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 축소를 발표한 것과 관련, 평택항 근로자 및 평택 서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개발면적 유지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일 시의회 본관 앞에서 의원 16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기존개발면적 유지 건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평택항은 1986년 개항한 신생항만으로 현재는 총 화물처리량 1억 톤 이상(전국 5위) 등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그러나 주거, 의료 및 상업 등 도시기반시설이 전무해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타 항만 대비 높은 인건비로 항만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의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 축소 검토를 즉각 철회하라”면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달 4일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 중간보고회에서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을 183만 8000㎡에서 59만 5000㎡로 현재 계획면적 대비 약 32%로 축소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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