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31일 함안박물관을 리모델링 후 재개관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사업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박물관 전시 관람순으로 진행됐다.
재개관한 함안박물관은 2003년 개관한 지역내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오늘까지 함안의 역사·문화를 전시, 홍보하는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개관한 지 1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그 간 폭발적으로 증가한 유물을 효과적으로 관리‧전시하기 위해 노후된 시설의 보수와 전시 및 수장 공간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고도화된 관람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며 국비지원을 받아 함안박물관 리모델링 및 제2전시관 증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는 우선 함안의 지질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의 유물 530여점으로 구성했다.
특히 45호분의 봉황장식 금동관은 일반에 최초 공개되며, 짧은 기간 임시로 공개하였던 13호분의 별자리개석, 직호문 뼈장신구, 허리띠장식과 45호분의 집모양, 사슴모양토기 등이다.
삼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아라가야의 보물급 유물들이 고향 함안에서 온전히 자리 잡아 대중에게 공개된다.
현재 공사 중인 제 2전시관이 완공되면 발굴된 함안유물을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 및 전시시설이 더욱 확충되어 지질시대부터 근대까지의 함안 역사를 오롯이 담은 함안박물관이 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함안군수를 비롯한 함안군의원, 이정근 국립김해박물관장, 기관단체장, 주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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