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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다변화 업무협약 무산... 사업 자체 원점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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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다변화 업무협약 무산... 사업 자체 원점 우려도

체결식이 언제 다시 열리는지 등에 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어...

대구 취수원 다변화의 경북 구미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취소됐다.

3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오후 구미시에 업무협약 체결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당초 환경부는 오는 4월 4일 구미시청에서 국무조정실, 환경부, 수자원공사, 경북도, 대구시, 구미시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취수원 이전 관련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정부 한 관계자는 "협정 체결식에 불참하겠다는 단체장이 있다 보니 협정식을 더 이상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종적으로 확정은 안됐지만 협정 체결식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관들은 업무협약을 하고 2028년까지 낙동강 유역 취수원을 다변화하고자 대구시 취수량(하루 약 60만 t) 일부(하루 약 30만 t)를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공동 활용하기 위한 실무 작업을 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 소속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은 지난 20일 "대구 취수원 이전이 구미의 미래 희망인 국가5산단과 신공항 배후도시 (역할에)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주민대표들은 "(취수원을 공동 활용하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 전제는 '주민 동의'로, 환경부장관이나 경북도지사는 주민 동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구미시장이 의견수렴 절차 없이 독단적으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는 협약식이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밀리면 올 하반기에도 일정을 조율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거치는 과정에서 취수원 다변화 사업 자체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 해평취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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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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