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재택치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동네 병·의원을 확대해 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의료기관 감염예방·관리 지침 개정에 따라 감염관리 장비 구비, 소독 및 환기 등 조건이 충족되면 신청을 받아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로 지정해주고 있다. 오는 4월 4일부터는 의원급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의료기관은 재택치료자가 필요한 경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그 외 검사, 기저질환, 임신, 골절, 외상치료, 단기 입원 등 대면 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전남지역 병원급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는 지난 30일 14개소를 추가해 총 35개소가 운영 중이다.
또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는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외래진료 시간에 별도의 공간에서 의사와 간호인력 1명, 환자 분류, 체온 측정, 진료 접수 등 보조업무 및 소독 등을 담당하는 인력 1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외래진료센터를 직접 신청하고 신청 즉시 별도 심사 없이 대면 진료를 실시한다. 의원급은 오는 4월 4일부터 신청을 받기로 해 대면 진료 가능한 동네 병·의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감염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과 의료진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코로나19 외 질환까지 대면 진료가 가능해진 만큼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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