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도전을 포기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오는 1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 측 관계자는 한 언론사에 "유 변호사가 대구시장에 출마하기로 했다. 출마 선언문 작성까지 마친 상태"라면서 "내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 변호사는 "이번 주 안으로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할 것이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말씀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밝힌 바 있어 박 전 대통령과 조율에서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공천이 곧 당선과 연결되는 보수 텃밭 대구에서 이번 6.1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원박 유영하 변호사까지 뛰어들 경우 치열한 공천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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