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국민의힘)이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우세한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밑바닥 민심과 여론이 출렁거리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전혀 다른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시민들이 잘 판단하고 심사숙고하면 누가 대구 발전의 적임자인지, 누가 윤석열 정부와 함께(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 충분하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3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새로운 대구시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제안한 16개 대구지역 정책공약을 국정과제로 반영시키도록 하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며 "저는 그런면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서는 "유 변호사님께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고 그러면 저에게도 뭐 그렇게 나쁘지 않은 좋은 결과로 함께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 일각에서 김 전 최고위원과 같이 홍 의원도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고위원도 제가 개인적인 선택이지 당헌당규에 그런 규정이 있다든가 또는 과거에 뭐 꼭 그런 전례가 있다든가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며 에둘러 말했다.
홍 의원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대해서는 "밑바닥 민심이라든가 지역의 여론은 크게 움직이고 있고 크게 출렁거리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전혀 다른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홍준표 의원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제 생각으로는 좀 아직까지는 이름값이 아닌가. 그러니까 이게 소위 전문용어로 인지도가 아닌가 (판단한다)"며 실제 투표 지지율과는 다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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