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 광역단체장 14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로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오 시장의 재산은 가족 소유 재산을 포함해 59억226만 원으로 종전 신고액(작년 7월)보다 10억2239만원 늘었다.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이유는 빚이 줄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기존 3억8000만 원에서 13억 원으로 10억8000만 원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인 간 채무가 8억8000만 원(본인 3억8000만 원·배우자 5억 원) 줄었고, 금융기관 채무도 2억 원 감소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약 10억8000만 원을 빌렸고, 선거 후 비용보전을 받아 이 빚을 갚았기에 빚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이다.
오 시장의 재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물 36억1500만 원, 토지 1억3366만 원, 예금 21억8679만 원, 주식과 채권 등이 11억9982만 원이었다.
서울 자치구청장 가운데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약 8억 원 늘어난 86억239만 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재산은 서울 구청장은 이성 구로구청장으로 1억3516만 원 줄어든 2억2826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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