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진보정당들이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의기투합해 약진을 노린다.
30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부산본부 2층 대강당에서 진보정당(노동·녹색·정의·진보당)과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공동대응기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다른 광역시도보다 빠른 지방선거 공동대응기구의 출범은 지난해 12월 진보정당 대선후보 단일화 연석회의가 끝난 직후 과정에 대한 반성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대한 합의가 기반이 됐다.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부산본부와의 간담회 및 대표자 협의회, 사무처장단 회의를 지속해서 진행하면서 신뢰와 협력관계 또한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이날 출범식에는 4개 진보정당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과 주요 당직자, 민주노총 부산본부 운영위원들이 모두 참석해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지방선거 출마로는 우선 정의당에서 수영구기초의원 나선거구에 송나영(만 34세) 청년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과 라선거구에 서동욱(만 28세) 수영구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동래구 기초의원 가선거구에 박재완 예비후보까지 정의당은 현재 4명이 지방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모두 기초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연제구 라선거구에 출마하는 노정현 부산시당 위원장을 필두로 영도구 가선거구 권혁, 남구 마선거구 김은진, 동래구 나선거구 박오숙, 해운대구 아선거구 손수진, 금정구 다선거구 김명신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한 부산진구 라선거구 주선락, 금정구 라선거구 김태진 등 2명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4개 진보정당은 오는 4월 14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방선거 공동공약 선정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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