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은 30일 시청 프레스룸에서 “준비된 기업가 정신으로 영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영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남서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행정가에게 영주를 맡긴 결과 인구 10만이 붕괴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며, 이젠 기업경영 전문가가 영주를 경영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일사천리 기업실신설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 구도심 아파트건설 및 공공기관이전 ▶ 판타시온정상화 ▶ 농촌인력수급 전담팀 구성 ▶ 스타강사초청 지역입시생 지원 ▶ 체육회관건립 ▶적십자병원 소아과증설 ▶현대식 화장장건립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다. 특히 72억 굿 값 의혹과 관련한 해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박남서 후보는 “사기사건에 대해 공인으로서 심려를 끼져 드려 죄송하다"며 "대법원 판결까지 나온 사기사건에 대해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언비어 유포는 법의 엄정한 판단을 받게 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박남서 후보는 건국대 농축대학원 석사출신으로 4·5·6대 영주시의원을 연임하고 시의장을 끝으로 단체장에 도전해 지난 2014년 무소속으로 영주시장 후보에 출마해 장욱현 현 영주시장과 접전을 벌여 54.7 Vs 45.3%라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바 있어, 이번 4월경에 치러질 당내 경선에서 박빙의 경합을 다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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