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청호중학교가 용당1동에서 연산동으로 이전하면서 학교부지 활용에 대해 목포시와 교육청이 수년간 고심 끝에 합의점에 이르렀다. (구)목포청호중학교 부지는 목포교육 발전과 원도심 재생, 지역민들의 삶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전라남도교육청과 목포시가 3월 29일(화) 전남교육청 5층 비즈니스실에서 장석웅 교육감과 김종식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목포청호중학교 부지활용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구)목포청호중 부지를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화 시설과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생활SOC 복합화 시설로 조성해 목포교육 발전과 원도심 재생, 지역민들의 삶 중심 공간으로 기능을 복원시키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교육복합화 사업추진을 위한 재정투자, 학부모·지역민·교육가족 대상 공청회 개최 및 의견수렴, 부지 일부 무상 대부 등에 나선다.
목포시도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 인·허가와 민원 처리 등 행정 지원, 교육·생활 SOC복합화 사업 적극 발굴 및 국비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목포시 용당1동에 위치한 (구)목포청호중학교 부지는 2018년 3월 1일 학교가 연산동으로 이설한 이후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으며, 전체 면적은 1만 7,563㎡에 본관동과 별관동, 후관동, 다목적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옛 목포청호중 부지를 미래 전남교육을 품은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도심 속 유휴재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두 기관 간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5년까지는 성공적으로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청호중학교가 주민친화적 공공시설과 교육복합화 시설로 조성되면 목포 교육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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