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근, 청년·신혼부부 ‘만원주택’ 공급 약속
▪장만채, “순천을 의료관광 혁신도시로” 공약 발표
▪구희승, 1호 공약 “IBK기업은행 본점 순천이전” 제시
6·1지방선거 순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들의 ‘공약’ 경쟁이 불붙는 조짐이다.
29일 오하근 장만채 구희승 세명의 에비후보들은 각자 자신들이 내세우는 공약들을 발표했다. 오하근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는 ▲주부(가사노동) 코로나 특별위로금 지급 약속에 이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1만 원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오 예비후보는 오피스텔이나 노후된 임대아파트, 공실아파트 등을 순천시와 협약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개선한 이후, 월 1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나머지 금액은 순천시에서 지원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만원주택’을 공급하여 목돈마련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주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약속 드린다”라고 약속을 전했다.
장만채 예비후보는 순천발전을 위해 ▲외자유치를 통한 의료관광 단지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순천을 의료관광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메디컬 허브(Medical Hub)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호주 등의 연금제도를 이용하여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는 외부로 나가는 힐링프로그램(GetAway Program)을 개발하고, 외국 수련의들의 실습지로 활용할 수 있는 병원시설을 유치하여 외국자본이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처럼 의료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순천시에 대학병원이 유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유치의 경험을 토대로 의료관광단지 조성과 의대유치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희승 예비후보는 ▲IBK기업은행 본점 순천이전 이라는 1호 공약과 함께 ▲국가정원과 연계한 ▲체류형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본점 순천이전은 이미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국책은행 이전의 연속문제다”면서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될 확률이 높아 가는데,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기업은행 본점’의 순천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국회의원과 함께 시민적 역량을 모아서 기업은행 본점 이전을 위한 대대적인 추진위를 꾸려야 하고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이 문제를 선점해야 한다”며 “기업은행 본점에 근무자 3천명과 기업은행 10개의 계열사들이 순천으로 올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은 그야말로 획기적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구희승 장만채 오하근 예비후보들은 각자 지역발전 청사진을 밝히면서 표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들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공약들을 내세우며 유권자를 파고들면서 경쟁 후보들 역시 나름의 공약 및 주장 등을 할 것으로 보여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