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승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8일 포항해상신도시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포항은 160 km의 해안선을 가진 동해안의 대도시로서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을 연결하는 환동해의 중심도시"라며,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 마리나와 연계한 주거 교육 휴양 관광 문화 상업 체육 등이 복합된 해상신도시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 해상신도시를 건설해서 싱가폴이나 마카오 등과 같이 아시아권 관광거점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포항시장 재임 시 해상신도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까지 받아놓는 등 계속 추진하던 사업이며, 당선된다면 해상신도시를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포항 해상신도시가 완공되면 일자리 중 특히 청소년과 여성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박 예비후보는 포항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박승호가 한 번 더 나서야 포항을 살릴 수 있다는 (시민들의) 말의 무게를 느끼고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다.
박 예비후보는 선거 슬로건을 '포항의 역동성을 다시 살리겠습니다'로 정하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영일만대교·해상신도시·송도국제컨벤션센터 건설과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유치 ▲인구 회복과 성장 가능 도시 건설 ▲시청 조직에 민원처리국 신설 ▲환경문제·교통문제·도시계획 실정(失政) 회복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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