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에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각 단체별 창작활동과 교육, 감상 등이 원스톱 시스템으로 이어진다면 좋겠다”는 예술인들의 바람이 실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순천 예술인센터’를 건립하겟다는 방침을 세운 순천시가 이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하는 집담회를 가졌다.
순천시(시장 허석)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 마련 및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제공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기하고자 ‘순천 예술인센터’건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지난 23일 순천예총 및 문화예술관련 단체와 집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집담회 참석자들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창작활동과 고품격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순천시는 예술인센터를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사무실, 교육공간, 창작공간, 휴게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으로 전문가와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여 논의를 거친 후 부지 선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예술인센터 건립에 대한 필요성은 오랜 기간 제기돼 왔다”며 “복합문화 공간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19년 순천문화재단을 설립해 예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예술인 등록제 대행 및 맞춤형 지원 서비스 추진, 창작예술지원 공모사업 등 전문문화예술인 양성, 문화예술 후원 ‘순천문화틔움’운동 확산으로 문화예술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