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남 전 포항북부경찰서장이 2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1.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발전이 정체된 포항이 한단계 도약을 이뤄 신바람 흥이 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하기 좋은 포항, 청년에게 꿈을 주는 포항, 시민의 삶이 따뜻한 포항, 문화관광의 핫플레이스 포항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한, 청년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전담부서 신설 및 포항시청 일부 부서를 구도심으로 이전 후 확보된 사무실을 활용해 포항을 스타트업 창업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대학을 위해 기업과 연계한 주문형 학과 개설, 등록금 및 기숙사비 지원 등의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대학생·취준생·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정책 등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금과는 별도로 포항시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고 서핑 등 해양레포츠를 활성화하고, 포항역사 박물관 건립과 남구 관문인 제철로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등 명품거리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정시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상징적 조치로 시장실을 9증에서 1층으로 이전하고, 장래 인근 시군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우선 공동 지역화폐 발행, 연계 관광상품 개발, 공공기관 및 국가공모사업 공동 유치 등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흥남 예비후보는 “고향인 포항남부·북부경찰서장과 인근 경주서장 등 4번의 경찰서장 경험과 해외 대사관에서 3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익힌 국제감각이 포항시장직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은 정치 신인으로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포항시민만 바라보고 소신껏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55세)는 포항 북구 흥해읍 출신으로, 인도 뉴델리 한국대사관 영사와 포항남부경찰서장/포항북부경찰서장을 역임하고, 현재 포항미래포럼 대표와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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