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북 경산시장 자리를 놓고 입지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며 지방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경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은 국민의힘 소속만 14명으로 불꽃 튀는 예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등록일 순으로는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정재학 전 경북도의원, 송경창 전 경산시 부시장, 유윤선 경북도당 부위원장, 이성희 경산시의원, 이천수 전 경산시의장, 허개열 전 경산시의장, 류인학 20대 대선 경산시 선대본부장, 황상조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일부 경산시민포럼 대표, 김성준 전 청와대 행정관, 오세혁 전 경북도의원, 조현일 전 경북도의원, 허수영 경북도당 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경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이 많은 것은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현재 뚜렷하게 앞서거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이 보이지 않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세가 강한 경산의 시장 후보군 각종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았다"며 "공천이 끝나더라도 일부는 무소속 출마로 돌아설 수 있어 후보군 난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다들 한 번 해 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예비 후보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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