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 대선 표심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오는 6·1 지방선거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유권자 2512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2.0%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3월 4주차 주간 동향' 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은 긍정 46.0%, 부정 49.6%로 나타났다.
PK지역(사례수 321명)의 경우 윤 당선인에 대해 긍정 47.9%, 부정 47.5%로 불과 0.4%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46.7%, 부정 50.7%였고 PK지역에서는 긍정 45.1%, 부정 53.2%로 윤 당선인보다는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를 넘었지만 PK지역 정당지지도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PK지역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8.2%, 국민의힘 45.4%로 모두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긍정 평가보다는 낮았다.
부산만 놓고 보면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58.25%를 얻었던 것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가 상당히 낮은 수치로 표심이 곧장 지지로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정당지지도 역시 대선 득표율과는 낮은 상태로 이같은 여론이 지속될 경우 당장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도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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