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정우)은 ‘조직문화 변화·혁신 과제’를 마련하고 2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조직원간 공감하고 화합하는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된 ‘조직문화 변화·혁신 과제(안)’은 △공정·공평 △소통‧화합 △수평‧유연 등 3개 분야에 걸쳐 23개 세부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이 중 ‘공정·공평한 조직문화’를 위해 구성원 간 갑질 행위와 부당 청탁·지시를 근절하고,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운영을 위한 과제들을 시행한다.
노동조합과 감사실이 협력해 직장 내 갑질 및 부당 청탁 등에 대한 연 4회에 걸쳐 집중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직장 내 갑질로 징계를 받는 관리자에 대해서는 보직 배제, 성과평가 최하등급 부여 등 불이익을 주는 등 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사 규정과 기준에 따른 전보인사를 실시하고, 과장 승진 인사시 직원들이 과장후보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평가하는 ‘사전면접제’도 시행한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위한 방안으로 관리자와 직원과의 면담기회를 확대하고 ‘멘토-멘티’제도를 활성화하며 ‘새내기 웰컴 키트’ 제공 등을 통해 신규 직원의 조직 적응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해 과장 등 중간관리자에 대해서도 전담 업무를 구체화해 부여하고, 관리자 또는 선배의 미담을 공유하고 서로 배워가는 ‘조달온(溫)’ 캠페인도 진행한다.
앞서 조달청은 소수의 인원 또는 외부전문가를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시행하는 하향식이 아닌, 조직 구성원의 목소리를 들어 과제를 발굴하는 상향식으로 ‘조직문화 변화·혁신 과제’를 마련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 1월 조달청 노동조합, 여성 직원 단체인 ‘아름회’와 함께 운영지원과, 감사담당관실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조직문화 혁신 TF’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개최하며 의견을 모았다.
또한, TF에서 마련한 ‘조직문화 변화·혁신 과제(안)’에 대해 내부게시판과 이메일 등을 통해 제기된 직원의 의견을 반영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조직 구성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직 내 불공정 행위에는 엄정 대처하면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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