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텃밭 순천에서 불거진 이른바 ‘성비위’ 언론보도와 관련 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장인 소병철 의원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깨끗한 정치, 새로룬 순천’을 천명하면서 ‘공천혁명’을 강조했다.
소 의원은 “오늘 언론보도로 알려진 ‘순천시의원 출마 예정자 성희롱 사건’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이며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고통을 받으신 피해자분들과 실망하신 순천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인사를 했다.
이어 “지역위원회는 지금까지 당원들이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비위 행위를 저지를 경우 철저한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당헌‧당규와 윤리규범 등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하는 노력을 해왔다”고 밝히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성희롱 사건의 행위자가 지역위원회 소속 현역 순천시의원이라는 점에서, 저희 지역위원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당혹감과 고통을 감당하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소 의원은 “지역위원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 지난 2월 8일 제보를 받은 즉시 도당으로 신속하게 비위발생 보고를 하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엄정한 처리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지체 없이 단호한 조치를 하였다”며 “현재 해당 사건은 당내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상 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드시 엄정한 처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지역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의 청렴이 세상을 바꾼다’는 팔마비의 교훈을 다시 한 번 뼈아프게 새기겠다”고 반성의 계기로 삼을 것을 분명히 했다.
특히 “소위 ‘내로남불’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지기추상’의 자세를 지켜 시민들께서 용납하실 수 없는 비위를 저지른 출마예정자들의 경우 더 이상 지역위원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철저하고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다”며 각종 비위사안에 대해 ‘시민의 눈높이’를 강조하며 추후 공천과정에서 이를 적용할 것임을 내비쳤다.
소 의원은 “지역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를 시금석으로 삼을 것을 표명하고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7대 부적격 기준’에서 한층 더 ‘강화된 공천 기준’을 적용하여 ‘무공천 대상을 확대할 것’을 도당에 건의한 바 있다”고 밝혀 개혁공천 의지를 뒷받침했다.
더불어 “지역위원회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시민의 뜻만을 존중하는 깨끗하고 유능한 일꾼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원하는 클린공천혁명’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고 시민 신뢰 회복만이 지역위원회의 생명줄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소 의원이 이번에 불거진 ‘성비위’ 사태를 계기로 6·1 지방선거 공천에 한층 강화된 공천기준을 적용 개혁공천을 할 것임을 내비쳐 예비후보로 등록은 했으나 각종 범죄기록이 있는 예비후보들에게 대해 추후 어떤 적용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