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의 수장을 뽑는 도지사 선거가 조용하다 못해 한밤중이다.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후보들과 자천 타천 후보들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달리 경북도지사 선거는 현 이철우 도지사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뚜렷한 후보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철옹성 같은 현 이철우 도지사에 맞설 도전자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없다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일부 국민의힘 후보군 가운데 강석호 전 국회의원과 김정재, 이만희 현 국회의원, 김광림, 박명재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현역 프리미엄까지 등에 업고 있는 이 지사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장세호 전 칠곡군수, 오중기 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도 후보자로 물망에 올라 있지만 이들 또한 도전하기에는 보수성향이 워낙 강한 지역이라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이변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한편 최근 윤석열 당선인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요청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리해 이를 앞세워 다음 대선에 도전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말이 일각에서 조심스레 나오고 있어 향후 이 지사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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