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못하니깐 국민들은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석패 한 울릉도 최초 장군 출신 남한권(62) 예비역 준장이 울릉군수 선거에 재도전할 뜻을 밝혔다.
23일 남 예비역 준장은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울릉은 지금 공정과 상식, 리더십은 실종되고 갑과 을이 뒤바뀐 사회, 군민을 구별해 섬기는 그들만의 불평등 사회가 되었다”면서 “고향 울릉도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기에 절박한 사명감을 갖고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일은 하지 않고 선거만 있는 군정에 배신감마저 든다”면서 “행정학박사로 이론과 실전을 두루 갖춘 행정의 달인 믿을 수 있는 남한권이 군민과 함께 이웃 간 정이 남다르던 예전의 울릉도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으로 국제화 시대를 대비한 울릉군 청사 이전 및 조직개편, 도동항 재정비, 환동해 해양레즈 타운 조성과 100만 관광 시대를 대비한 울릉도 웰리스 관광 기본계획 수립, 모노레일 열차길 개설, 마을별 상징적 특징 테마 운영 등을 제시했다.
또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실현을 위해 임대주택 500호 건설, 주민 생필품 해상운송비 지원, 군민만을 위한 휴양시설 건설 운영 등과 국제학교 영어마을 유치, 학생 입학준비금 인상, 대기업 연구소·휴양리조트·특급호텔 유치 등으로 다함께 잘사는 글로벌 울릉건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직 풍토 쇄신 및 처우개선을 위해 공무원 주택지원으로 안정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승진 및 근무 평점 투명화와 공무직 기간제 노사 협의회 신설 등을 공약했다.
남한권 예비역준장은 “한시도 울릉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기본적인 사명감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책한권 고르듯이 ‘한권잘골랐네’ 소리를 반드시 듣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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