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 김관영 전 국회의원(54)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관영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이대로 4년을 더 허비할 수 없으며 새로운 전북, 유능한 경제도지사가 되기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잠시 민주당을 떠나 있는 동안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도민들께 죄송하다"면서 "전북의 발전을 위해 뚜벅뚜벅나아가겠다"는 말로 탈당과 복당에 따른 논란을 차단했다.
그는 이어 3선 도전의사를 밝힌 송하진 현 도지사에 대해 "전주시장과 전북도지사 16년 동안 많은 고생과 성과가 있었지만 전북이 열정이 부족하고 안이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이제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전북의 원로로 남으셔야 한다"고 고언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공약으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지정 △그린수소산업과 에너지 대전환 △농생면산업의 수도 △새로운 한반도 관광벨트 조성 △제3금융중심지 조성 △공공의대 설립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회현중학교와 군산제일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와 제36회 행정고시 제41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국민의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이후 2018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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