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마을을 방문한 사람들이 망덕포구에서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면서 광양제철소가 어디쯤인지 가늠하곤 한다. 하지만 눈앞에는 삭막한 철강단지가 아닌 아름다운 섬과 바닷가 풍경이 펼쳐지는데 거기가 배알도와 배알도 수변공원이다.
광양시는 3월 23일부터 배알도 수변공원과 오토캠핑장 등이 위치한 태인동 나들목 일원에 ‘2022년 녹색쌈지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양의 대표 관광지인 배알도 주변에 숲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도비를 포함한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기존 나무와의 연결성을 위해 동일 수종인 팽나무로 선정했으며, 양질의 토사를 넣어 나무가 생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환경 조성과 아름다운 가로경관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태인동 나들목 일원에 더욱 풍요롭고 다채로운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에도 도비를 확보해 녹색쌈지숲을 연차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권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시민 행복지수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온 힘을 다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6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심권에 위치한 광양중앙초등학교 유휴지를 활용한 ▲학교숲 조성사업, 생활환경을 보호하고 다양한 계절감을 느끼도록 성황 녹지대를 활용한 ▲생활환경숲 조성사업, 동해피해와 생육이 불량한 가로수를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수종으로 바꿔 심는 ▲명품가로숲길 조성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민선 7기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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