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22일 오후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이날 오호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위기의 시대에는 위기를 돌파할 리더십이 중요하다"면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와 시군 경제통합으로 전북을 확 바꾸겠다"면서 출마를 공식화 했다.
안 의원은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11개 지역이 소멸위기를 겪고 있으며 매년 1만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고 있다"면서 "지난 8년간 인구가 8만7000명이 줄어 180만명이 무너지고 재정자립도와 경제력지수가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지난 20년간 전북도은 위기 돌파형이 아닌 관리형 리더십으로 도정을 이끌면서 도민의 삶과 지역발전이 뒤쳐졌다"고 진단하며 "새로운 인물과 길을 찾아야 위기를 돌파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현 도정과 관련해 "지금과 같은 암울하고 답답한 현실을 지난 8년간 만들어왔다"고 밝히고 "전북이 가진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절박한 심정으로 뛰어다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역 공약과 관련해 △광역교통망 구축 △시·군 권역별 경제공동체 추진 △미래신산업 육성으로 청년 일자리와 정주환경 제공 △문화 수도화 △섬김의 도정 실현 등을 제시했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새만금~군산~익산~전주를 잇는 30분대 전철 개통과 전북과 세종을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을 밝히고 시군 경제공동체는 전북균형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소통과 상생을 도출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그린수소와 탄소융복합 신소재, 문화콘테츠 기업을 유치하고 대학이 지역의 성장을 주도하는 '유니버시티(Univer-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문화수도와 관련해서는 동학혁명 발상지, 내장산, 선유도 등 자연유산을 연계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새만금에 영상제작스튜디오와 공연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담았다.
안호영 의원은 "해야 할 일이라면 묵묵히 해내왔고 필요한 일이라면 물러서지 않겠다"면서 "침체되고 답답한 전라북도에 일을 좀 내볼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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